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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탐구가. 독서

브랜드X스토리X디자인

by 로 건 202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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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란 영역은 공부하면 할수록 신기하고, 어렵고 재미있는 분야다. 수학 문제처럼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는 것이라서 그런 것 같다. 먼저 이 길을 걸으며 잔뼈가 굵어진 사람들은 '트렌드, 촉, 컨셉이 중요하다' 하며 나름의 논리를 내세우는 모습을 보인다. 결과론적으로 성공했다면 틀린말은 아니라고 본다. 
브랜드 런칭의 처음부터 끝까지 맡아보며 느낀점은 앞단에서의 고민이 깊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이 브랜드가 타겟 소비자들 의식에 깊히 들어갈 수 있을지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즉 '브랜드 스토리'가 탄탄해야 한다. 어떤 요소들이 스토리의 주춧돌이고, 그 기반으로 기둥을 세워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지어야 한다. 
스토리는 모든것의 출발점이다. 제품의 디자인에, 캐치 프레이즈에, 광고에 녹아들게 된다. 어떤 마케팅 전략을 짜는 상황이 와도 동일하고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게 된다.

그 스토리에 힘은 타겟 소비자(고객)에게서 나온다. 아무리 화려한 언변으로 홍보해도 고객의 오감을 자극하지 못하면 브랜드에 힘은 실리지 않는다.

상황과 현실에 공감할 수 있고, 먹고 싶고, 가지고 싶고, 사고 싶게 만드는 힘은 브랜드의 스토리와 고객의 감성이 동일선상에 있을때 생겨난다.

아울러 출시가 끝이 아니다.
브랜드는 긴호흡으로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해야 한다. 
그 브랜드가 그 사람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인상깊은 내용 발췌



마케팅적인 사고로 확립한 이론적인 관점과 크리에이티브적인 사고로 이루어진 정서적인 관점을 연결한 것이 브랜드 스토리다.

브랜드 스토리는 생활자의 마음속에 각인되는 것이어야 한다. 생활자의 욕구에 반드시 부응할 수 있는 스토리여야 한다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심플하게 꾸려진 스토리가 나아가 고객 안에서 완성되는 것이야말로 좋은 스토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원점이 되는 스토리가 없다면 언제까지고 인식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로 불필요한 논의를 되풀이하게 됩니다.

원점이 되는 논리를 스토리가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면, 언제나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서 생각해볼 수 있지요.

상품화한 후에도 정기적으로 소비자 테스트를 실시하는 까닭에 사내 개발팀도 끊임없이 품질 향상을 의식한다.

공감을 부르는 브랜드 스토리는 결코 무미 무취한 것이 아니라 독특한 본질을 갖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강한 유대감을 만드는 것이 목적인 까닭이다.

개발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때 특히 필요한 것은 비전과 그 배경에 있는 원풍경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세계관이라 할지라도 고객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무언가와 이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고객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어야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창업자의 강한 의지가 상품에 나타나는 것이겠지요.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숫자로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저 너머를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창업자는 무엇을 만들건, 무엇을 팔건 일단 자신의 꿈이 확실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아마추어 같은 방법이건, 무엇이 되었든 간에 계속해서 입 밖으로 그 꿈을 표출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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