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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탐구가. 독서

무기가 되는 스토리, 브랜딩,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 추천 도서

by 로 건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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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마케팅을 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 팀장님을 모셨고, 여러 대행사와 함께 협업해 왔습니다.

어떤 상황에 처했을때,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경험치는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명확하게 이런게 마케팅이다 하고 배운 경우는 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마케팅이라는 것이 기준은 있겠지만, 정답은 없으니까 그런것이겠지요.

 

'마케팅'이라는 말의 정의 부터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다음 검색 캡쳐

백과 사전에서 말하는 마케팅은 위와 같습니다.

생산자로 부터 소비자에게로 상품과 용역이 이동되는 모든 과정과 활동.

어떻게 보면 참 딱딱하고 학문적인 풀이 입니다.

 

어떤 마케팅 그루는 마케팅은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는 것' 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이는 마케팅은 '잘 파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어떤 이는 마케팅은 '인식 시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두 틀린말은 하나도 없습니다.

 

마케터로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다양한 활동을 해보면,

마케팅이라는 것이 매우 복합적이고,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득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마케터들은 그 어느 직무보다도, 자신이 경험하면서 체득한 스킬과 고객을 대하는 방법등으로

주관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답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정답을 만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저도 마케팅 업무를 처음 시작할때가 생각납니다.

비전공자로서, 어떻게든 좀 더 잘하고 싶어서, 다양한 마케팅 관련 서적들을 구매하여 읽었습니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 세스고딘, 배달의 민족, 브랜드 마케터 등등 기억나는 책들이 머릿속을 지나갑니다.

그때는 책에 나오는 기본 개념들을 익히는 것이 마케팅을 잘하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해서,

중얼 중얼 반복해서 읽어보고, 책에 나와있는 개념들을 외우곤 했습니다. 

 

이제 몇년 동안 산전수전 겪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마케팅은 결국 '고객'의 니즈(욕구) 해결이 핵심이다. 라는 것입니다. 

언젠가 또 생각은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 제가 느끼는 마케팅은 결국 타겟 고객의 니즈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그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타겟들이 그 브랜드 혹은 그 제품을 구매하거나 써야 되는 이유를 명확하게만

짚어준다면, 고객들은 움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비용을 많이써서, 노출을 시키고 광고를 한다고 해서 고객들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인지가 많이되니, 인지성은 높아지겠지요?

하지만 실제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다시 찾기 위해서는 '우리가 얼마나 당신의 욕구를 잘 캐치했습니까?!' 하고 

말할 수 있는 브랜드가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무기가 되는 스토리 - 브랜드 전쟁에서 살아남는 7가지 공식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쉽게 마케팅과 브랜딩의 핵심을 명확하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또는 개인 사업에서 마케팅이 꼭 필요한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책에서 나온 인상 깊은 문장들을 보겠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정의해주면 고객은 우리가 이끄는 방향으로 자신의 스토리를 변경할 마음이 생긴다.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신뢰할 수 있고 믿을 만한 가이드로 보게 되면 구매 가능성도 커진다.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유일한 이유는 그것들이 해결할 수 있는 그 외적 문제로 인해 어떤 식으로든 좌절감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그 좌절감이 뭔지 찾아내서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좌절감을 최초의 외적 문제와 함께 해결해 줄 수 있다면 고객과 끈끈한 사이가 될 것이다. 

 

 

놀랍게도, 고객은 고객 스스로도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모른다는 것입니다.

브랜드가 그 부분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명확하게 '이렇지 않았냐?' 하고 짚어줄 수 있다면,

브랜드는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틀린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익숙하게 쓰고 있는 스마트폰을 우리가 편할거라는 것을 알았습니까?

스티브 잡스는 이런 것을 쓰라고, 제안해줬고, 우리는 놀라워하며 이제는 삶의 필수품이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그 누구도 자신의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지 않기때문에

그 지점을 찾아내서 제시해줄 수 있다면, 마케팅의 절반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제품을 고객의 외적, 내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면 고객이 느끼는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 나는 이게 제품의 진짜 가치라고 생각한다.

 

스토리에서 가장 큰 권위를 가진 사람은 주인공이 아니라 가이드다. 그래도 스토리의 주인공이 가이드인 경우는 거의 없다. 가이드는 그저 역할 하나를 수행할 뿐이다. 스토리의 초점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스토리 텔러나 기업리더가 이 점을 잊어 버린다면 관객은 스토리의 중심이 누구인지 헷갈릴 테고 흥미를 잃을 것이다. 이 점은 사업에서도, 정치에서도, 심지어 가족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자신 이외의 또 다른 주인공을 찾는 게 아니라, 자신을 도와줄 가이드를 찾는다. 

 

 

공감과 권위라는 정확한 원투펀치를 갖고 있어야만 가이드는 주인공과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주인공은 그 두가지 특징들을 감지하는 순간 가이드를 찾아냈다는 사실을 알아본다.

 

무슨 일을 하느냐고 누가 묻든 상관없이 똑같이 답할 수 있는 문장 하나를 외워두자. 잠재적 고객의 욕구와 직결되는 내용으로 말이다. 그 내용이 얼마나 강력한지 답을 들은 상대방이 바로 명함을 달라고 할 정도로 상상해보라. 

 

킬링 한 줄이란 잠재적 고객을 회사가 말하는 스토리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선명하고 반복 가능한 문장이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에 들어가야 합니다. 

 

브랜드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타겟 소비자의 인식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런게 좋아요, 저런게 좋아요 떠드는 것이 아니라,

그 타겟 소비자의 TPO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자극해준다면,

브랜드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브랜드는 장점을 열거하는 것이 핵심이 아니라,

그 간지러운 부분을 명확하게 긁어줄 수 있는 핵심 단어와 문장을 찾아내는 걸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더 단순하게.

한 단어, 한 문장으로 가슴에 확 와닿게 할 수 있는 그런.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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