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장탐구가. 독서

사장의 그릇

by 로 건 2020. 3. 22.
반응형

회사에서 '임원'들을 직간접적으로 마주하며 든 생각은 무언가 달라도 다른것 같다는 것이다.
그 분들이 실력으로 그 자리에 올라갔든, 다른 방법으로 올라갔든 분명 하나씩 '특출남'은 있는 것 같다. 오랜시간 회사를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키워진 애사심은 기본이고, 직원들을 대하는 인자함 속에 숨어있는 예리함이 보인다.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사장의 그릇에 대해 말한다. 직원은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 행복함을 추구하지만, 사장은 회사의 생존을 책임지며 일한다. 사장의 결정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기 때문에 누구보다 경영 능력을 키우기위해 노력 해야하는 힘든 자리이다.

아무리 사장이 회사를 위한다고 하여도, 모든 부문을 혼자서 이끌 수 없다. 그래서 사장이 생각하는 방향성과 절실함을 공감하고, 공유할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직원들의 양성이 필요한 것이다.

규모와 업종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결국 기업을 이끄는 것은 사람이고, 믿을 수 있는 직원이 많아야지만 회사의 미래는 밝을 수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계속해서 '사람의 마음'에 대해 말한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어떤 심리상태로 일하는지 파악하고, 더욱 적극성을 이끌어 내는 경영의 필요성을 말한다.

무턱대고 열심히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적을 분명히하고 그로인해 직원들이 얻을 수 있는 가치에 대해 명확히 한다. 그리고 진정성있게 직원의 진심을 얻는다. 사장과 직원이 한 방향이 될때 성장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사장은 '사람을 키우는 경영'을 하는 자리이다. 결국은 인간성 면에서나, 일에 대해 집중하고 몰두하는 자세 면에서나 '이번 사장은 훌륭하다'고 모두가 감복할 정도로 노력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사장의그릇
#아니모리가즈오

인상 깊은 내용 발췌
---------------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저 무언가를 명령하는 것만으로는 사람들을 결집시킬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니까 그러한 일을 함께할 직원을 찾아내 당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그를 마음 깊이 찬동해주는 충성심있는 부하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평가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인간은 모두 감정의 동물입니다. 그렇기에 경영자라고 하는 사람은 훌륭한 심리학자여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감정이 어떻게 흔들리고 움직이는지 읽지 못한다면 경영자라 할 수 없습니다.


중소기업은 자금도 얼마 없고 기술도 없이 맨손으로 창업한 케이스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거기에는 직원을 포함한 인간의 마음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 속엔 그런 인간의 마음을 중요하게 여겨야 사람을 모으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상이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위대한 것도 지루한 노력을 쌓아올리는 것 이외의 방법으로는 달성되지 않습니다.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기능은 발전 요인이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도 발전 요인입니다. 하지만 그것에 안주해 기대려는 게으른 근성을 보인다면 발전의 방해 요인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영업은 특히 그렇습니다만 특수한 개성이 필요합니다. 주문을 얻어낼 수 있는 사람은 무언가 특수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술과는 다르고, 이야깃거리와도 또 다르며, 열정과도 다른 이러한 각각의 개성에 의해 주문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변화하고자 하는가 안 하는가, 그 생각의 차이가 그 사람의 그릇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회사는 경영자의 그릇, 기량에 크게 좌우됩니다. 경영자의 그릇이 작은데, 회사만 승승장구하며 크게 성장하는 법은 절대로 없습니다.


어떤 현명한 사람을 고용하더라도 인간성이 좋은 사람을 고용해야 합니다. 절대로 능력만 보고 채용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우리 회사에 이러한 우수한 전문가가 간절히 일하고자 해도 인간성이 부족한 사람은 고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능력은 뛰어나지 않더라도 인간성이 좋아 오래도록 목숨을 걸고 일하는 사람은 인간적 정을 가지고 대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사람 수준에 적합한 일을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능력이나 학력이 별로라도 경영자가 성장하는 것에 따라 오래도록 목숨을 걸고 쫓아와 이윽고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야말로 중요하게여겨야 하는 법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100퍼센트 기업에 주입해야만 비로소 사장인 것입니다. 개인적인 시간조차 가질 수 없을 정도로 힘든 것이 그 최고 리더의 자리입니다.


결국은 인간성 면에서나, 일에 대해 집중하고 몰두하는 자세 면에서나 '이번 사장은 훌륭하다'고 모두가 감복할 정도로 노력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반응형

'문장탐구가.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주론  (0) 2020.03.24
고독이라는 무기  (1) 2020.03.24
성공을 위한 10가지 경로  (2) 2020.03.21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  (0) 2020.03.20
우아한 승부사  (0) 2020.03.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