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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동 맛집]상짱 같이 부산에서 올라온 후배에게 물었다. "나 주말에 여자친구랑 부산 내려가는데, 맛집 추천 해줄만한데 있니?" 그는 우리사이에서 맛집에 대한 정보가 많은 사람으로 통했다. 그는 서슴없이 말했다. "부산역 내려서요, 중앙동에 상짱가세요!" 상짱! 일본식 덴푸라와 회덮밥을 파는 곳이었다. 다행히 오후 5시쯤 가니, 이른저녁이라서 그런지 대기줄이 적었다. 우리는 음식을 시키고, 나오는 음식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덴푸라를 코스요리처럼 몇개씩 가져다 주는데, 갓 튀긴 것이고 얇고 맛나게 튀겨서 너무 맛있었다. 덴푸라 뿐만 아니라, 회덮밥도 정말 맛있었다.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감칠맛이 있었다. 부산여행 오는 분들이나, 중앙동에 들리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았으면 좋겠다. 후회하.. 2020. 5. 7.
[베트남]하노이 호텔추천 : 오리엔탈 제이드 호텔 작년 여름휴가 때, 베트남 하노이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염두에 두었던 것은 호텔이다. 혼자 여행하는 4일이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제대로 쉬고 싶었다. 나는 혼자 여행을 더 좋아한다. 여행은 쉬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맞추는 것 없이 주어진 시간을 온전히 나를 위해 쓰고 싶기 때문이다. 부킹닷컴에서 하노이 시내에 있는 호텔을 검색했고, 다양한 곳들이 나왔다. 그중에서 오리엔탈 제이드 호텔(Oriental Jade Hotel)을 선택했다. 5성급 호텔을 1박당 약 15만 원 정도에 묵을 수 있다니!! 내 생에 언제 이런 호사가 있을까 싶어서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 하노이 공항에 내려서, 미리 klook으로 예약해놓은 기사와 만났다. SUV 차량이었는데, 편하게 호텔까지 올 수 있었.. 2020. 5. 5.
사실은, 많이 지쳐있습니다 - 과부하 속 마음 관리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합니다. 맡은 일의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지라도,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애써 먼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저 최선의 결과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능력껏 노력하는 것이겠지요. 스스로 많이 부족한 사람이기에, 많이 들으면서 가야 합니다. 책임감을 느낄지언정, 모든걸 혼자 해낼 수 없기에, 타인의 조언과 도움 없이는 이룰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주어진 행복을 믿습니다. 그녀와 먼길을 함께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사랑이란 감정은 불타오르다 식어버리는 성냥불보다는, 꾸준히 오랫동안 타오르며, 향기로운 워머 같다고 느낍니다. 무미건조한 삶이었지만, 그녀의 존재로 하여 저의 삶은 매우 가치 있게 변해갑니다. 인생은 뜻대로,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을걸 잘 압니다. 회사에서도 제 위.. 2020. 5. 5.
[베트남]기찻길 마을 이제는 역사속으로... 작년 8월 휴가 때, 혼자 해외여행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갔다. 베트남 하노이의 관광명소를 생각한다면, 꼭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기찻길 마을' 이다. 직접 가기 전 인스타나 블로그에서 여러 번 보았기 때문에, 신비함이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역시 여행은 직접 경험해보고 안 해보고의 차이가 정말 크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하노이 오리엔탈 제이드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기찻길 마을'이 있다고 구글 맵에 나왔다. 별로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길이 너무 오토바이 우선이라, 보행자 길이 좁고 지저분했으며, 어둡고 침침하여, 혼자 걷기 약간 무서웠다. 구글맵을 보고 간신히 도착했고, 여기가 맞나 싶었던 곳이 기찻길 마을이었다. 좁은 집들 사이에 기찻길이 나있는 것이 .. 2020. 5. 5.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우리는 살면서, 많은 부분에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들이 많다.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식'이 아닐까. 어떤 사례들이 있을까? 아무생각 없이 보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주식으로 전재산을 날리는 내용이 나온다. 뉴스를 보는데, 급락한 삼성전자 주식을 사기위해 개미들이 마이너스 통장을 땡겨서 대량 구매 한다. 코로나 때문에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해서, 고개를 숙이고 절망하는 월가의 직원들이 나온다.알게 모르게, 다양한 방식으로 주식이란것이 정말 무서운 것이구나. 한순간에 돈을 날릴 수 있는 것이구나. 하는 인식이 강해지는 환경에 놓여있다. 학창시절 부모님께서도, '주식 잘못하다 인생 망친다' 라는 말씀을 하시며, 아예 관심을 가지는 것 조차 못하게 하셨던 것 같다. 인식이라는 것이 참 무섭다. .. 2020. 5. 3.
셀프 웨딩사진 잘 찍는 방법 나와 그녀는 마이퍼스트레이디에서 웨딩 촬영을 끝마쳤다. 하지만 그것으론 아쉬움이 남아서 우리가 직접 더 찍어보기로 했다. 계획된 장소는 두곳으로 1.부산 다대포해수욕장 2.올림픽 공원 으로 정하고 필요물품들을 샀다. 나는 솔직히 정장만 입으면 되어서 크게 구입할건 없었다. 삼각대만 튼튼한 것으로 구매했다. 그녀는 생각보다 많은걸 준비했다. 1.면사포 2.셀프웨딩 드레스 3.셀프 부케 4.화관 5.풍선 6.웨딩 슈즈 등을 샀다. 처음엔 너무 과한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막상 찍을때 보니 하나도 허투른게 없었다. 우선 처음 찍기 시작하면 어색해서 자세도 잘 안나오고, 삼각대 조절도 어렵다. 제대로 역광을 보여준다 ㅋㅋㅋㅋ 역광도 역광이고 구도가 잘 안맞기도 하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우리는 방법을 찾았다. .. 2020. 5. 2.
[마린시티 카페 추천]엔제리너스 보통 엔제리너스 카페는 커피맛이 별로라서 잘 가지 않는다. 나도 역시 그랬다. 하지만,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는 엔제리너스 카페는 적극 추천하고 싶다. 테트라포드가 줄지어있는 영화의 거리와 마주보고 있는 엔제리너스 커피는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사실 처음엔 큰 기대없이 카페인 수혈을 위해, 방문했었다. 들어오는 순간, 와 잘왔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뷰가 정말 끝내주었기 때문이다. 2층이라서 바닷가와 함께 광안대교까지 훤히 잘보인다. 아예 전체 리모델링을 해놓아서 좌석배치도 바다를 향하고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냥 벽쪽 자리에 앉으면 바다를 정면으로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리모델링 해놓은 인테리어와 의자들은 참 세련되었다. 예전에는 엔제리너스 커피는 참 맛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확.. 2020. 5. 2.
[해운대 삼겹살 맛집]원조구남집 부산여행 이틀차. 해운대 베네키아 마리안느 호텔에 숙소를 잡았다. 운전을 오래해서 그런지 우리는 짐을 놓고 바로 한시간 잠을 잤다. 저녁 7시반. 출출한 배를 잡고, 해운대 해수욕장 중심가로 향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삼겹살로 정했다. 오반장이라는 삼겹살집을 생각했었는데, 그녀가 거기 생각보다 별로라고 해서 그 마주보는 곳에 있는 원조구남집에 갔다. 오겹살 3인분+한우된장찌게로 깔끔하게 저녁을 먹었다. 우선 130g에 만원으로 가격도 괜찮았고, 고기가 두툼하니 좋았다. 된장찌게도 3년담근 된장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매우 담백했다. 2020. 5. 2.
[부산 셀프웨딩 추천]다대포 해수욕장 그녀와 나는 부산에서 셀프웨딩을 찍기로 하고 여러장소를 물색해보았다. 리스트에 올라온 곳들은 다대포 해수욕장/을숙도/화명생태공원/광안리/기장이었다. 끝까지 어디로 갈지 고민했다. 마지막으로 인스타그램을 서칭했고, 유난히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노을질때 찍은 사진들이 많았고, 너무 예뻐 보여서 그곳으로 정하게 되었다. 오후 5시쯤 도착했지만, 사람들이 많았다. 아직 노을보다는 땡볕이었다. 우리는 입구 근처 갈대밭으로 가서 일단 찍어보기 시작했다. 셀프웨딩 사진을 처음 찍어보다보니 처음에는 구도잡기가 어려웠다. 한시간 정도 시름하던 우리는 결국 우리에게 딱 맞는 위치와 빛이 있는 포인트를 찾았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사진을 찍다보니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달리고 달려서 해수욕장 앞으로 갔다. 정말 찍는 순.. 202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