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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탐구가. 독서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살에게, 구글 수석 디자이너, 김은주 디자이너

by 로 건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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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 합니다.

이번 주는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서 경험한 맛집 관련 포스팅도 곧 하도록 하겠습니다.

 

휴가 동안 읽은 책 소개 해드리려 합니다. 

현재 구글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김은주 수석디자이너님께서

출간한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살에게' 라는 책입니다. 

 

사실 저는 삼십대 중반이지만,

아직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힘든 순간들을 종종 경험하곤 합니다.

어쩌면, 힘듦이라는 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계속 되겟지요?

저는 지친 감정, 떨어진 자존감을 책을 통해서 위로받고 다시 힘을 내는

성격이라서, 이번 휴가 때 이책을 통해 또 힐링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일어나는 일들에 새롭게 대응해갈 따름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비슷한 경험이 쌓여서 내성과 노하우가 생기겠지만,

그래도 항상 낯선 순간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김은주 디자이너님도, 27살에 남편을 따라서, 미국으로 간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학교때 이후 영어랑 담을 쌓고 살았는데, 미국에서 대학원도 졸업하고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에서 근무하며 살아오고 계십니다.

그녀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이겨내며 나아갔을지는 보지 않아도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책에서 제가 인상 깊게 읽어서 와닿았던 문장들을

발췌해보려 합니다. 

 

 

책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살에게' 인상 깊은 내용 발췌

 

 

 

 

 

우물 안 개구리가 문제가 아니라, 우물 안에서 불행하게 사는 개구리가 문제였다. 우물이든 바다든 행복하게 살면 된다. 내가 아닌 바다 개구리가 되려고 하지말고, 바다 개구리가 된 척하지 말고, 그냥 나로 행복하게 살면 된다. 그러면 내가 있는 곳이 어디든 그로 인해 불행해지지 않는다.

 

 

 

 

 

담당자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고민이 충본히 안되어 있을 때는 질문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담당자 스스로 답을 내도록 중심만 잡아 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책임 없는 권한은 무의미하다. 믿고 맡기면, 그리고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느끼면 훨씬 주도적으로 일하게 된다. 그러면서 성장한다. 실패할 기회를 주어야 하고, 실패에 대해 책임질 기회도 주어야 한다. 

 

 

 

 

 

최고가 되는 비밀은 멋진 계획이 아니라 수많은 시행착오에 있다.

 

자신의 일을 업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 않은 건 슬픈 일이다. 나의 일이 직업이 되어야지 직장이 되면 그저 껍데기인데 말이다. 

 

사람이 먼저다. 사람을 챙겨야 사람이 성과를 만든다. 비대면 사회에서 놓치기 쉬운, 사람냄새, 사람의 목소리, 사람의 감정... 그 안에 답이 있다.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 하는 순간 제품은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말은 농담처럼 하곤 하지만, 이게 진짜다. 가장 단단한 인맥을 쌓는 방법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착하게 사는 것이다. 바보 같고 단순한 말이지만, 25년이 지난 지금 그것을 넘어서는 요령을 아무리 생각해 보려고 해도 그것 말고는 묘수가 없다. 

 

스펙 경쟁은 곧 가성비 경쟁이다. 스펙으로 어필하면 더 좋은 스펙의 사람과 비교당하게 되고, 더 좋은 스펙의 사람이 나오면 경쟁력을 잃는다. 그래서 나의 커리어를 꿰뚫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가성비 경쟁을 하다 보면 개미지옥에 빠지기 쉽다. 나보다 스펙이 좋은 사람이 나올까 늘 불안하고, 다른 것으로 대체되지 않을까 초조하고, 내 가성비의 효용가치는 어디까지 일까 전전긍긍하게 된다. 부디 가치의 영역으로 들어가길 빈다. 나만의 희소가치, 나만의 스토리, 나의 진정성과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 가는 일에는 깊은 성찰과 수많은 실패와 뼈아픈 깨달음의 시간이 필요하다.

 

꾸준함이 핵심이다. 뭐든 1년 이상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은 함께 일하고 싶고 채용하고 싶어진다.

스펙이란 게 사실 별것아니다. 본인 스스로 커리어를 다져 나가는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 그게 바로 스펙이다. 

 

 

책을 읽고

 

 

김은주 디자이너님은 세계 최고의 회사에서 일하는 디자이너 이십니다.

그런데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글도 매우 잘쓰십니다.

제가 발췌한 글들을 보면 익숙한듯 하지만, 다시 한번 감정의 선을 잘 건드릴 만큼 매우 글을 잘 쓰십니다. 

 

작가님의 글들은 일상적인듯 하지만, 새롭게 다가오는 묵직함이 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문제가 아니라 우물안에서 불행함을 느끼는 것이 문제라는 표현은

너무 와닿습니다.

 

 

어떤 개인의 휘황찬란한 성공스토리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위로와 자기계발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진솔한 경험과 힘듦을 통해서

'나도 같은 직장인이다, 나도 다 똑같이 힘들었고, 계속 도전하며 꾸준한 삶을 살아왔다'

라는 공감이 책을 읽으면서 더 와닿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나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있습니다.

그만큼 어느누구의 삶도 결코 슬픔없이 얻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삼십대.

저처럼, 아직도 인생의 길 위에서

흔들리는 분들은

꼭 이 책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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